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MF 2025)'가 18일과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민트페이퍼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GMF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18일과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GMF 2025를 개최하고 관객과 만났다. 올해 GMF는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5개의 멀티 스테이지로 구성돼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GMF 2025의 시작은 10년 만에 돌아온 '페스티벌 가이' 주우재가 맡았다. 주우재는 전야제 행사 '그대, 모든 짐을 내게 in GMF'를 진행하고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페스티벌의 첫날인 18일에는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인 악뮤(AKMU), 루시(LUCY), 실리카겔, 소수빈, 롤링쿼츠(Rolling Quartz)를 필두로 총 31팀의 뮤지션이 관객을 맞이했다.

가장 주목 받은 무대는 역시 악뮤였다. GMF에서 처음 헤드라이너로 나선 악뮤는 'DINOSAUR(다이노소어)', '오랜 날 오랜 밤'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60분이 넘는 시간을 가득 채웠다. 또한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다져진 위트 있는 멘트와 퍼포먼스까지 선사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마찬가지로 31팀이 출연한 19일에는 홍이삭, 윤하, 엔플라잉(N.Flying), 너드커넥션, 박소은이 헤드라이너로 스테이지를 책임졌다.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88잔디마당)에서는 홍이삭이 데뷔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서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고 윤하는 GMF에서만 볼 수 있는 록 세트리스트로 70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았다.

역시 처음으로 헤드라이너에 등극한 엔플라잉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무대 매너로 80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우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88호수수변무대)에서는 너드커넥션이 감성 가득한 공연으로 가을 밤을 장식했다.

GMF 2025는 5개의 멀티 스테이지로 구성돼 총 62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민트페이퍼

GMF 2025는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4개의 레이블이 참여하는 'CAMP STATION(캠프 스테이션)'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칭밴드 퍼레이드, 오픈 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졌고 '서울뮤직포럼'을 통해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의 교류도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음악 굿즈와 LP를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Fan Meet Up(팬 밋 업)' 등 참여형 이벤트와 현장 콘텐츠를 통해 진정한 '음악 축제'를 완성했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무사히 페스티벌을 치를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당연하던 일상을 기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요즘 2025년을 특별하게 기념할 추억 하나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GMF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뜻 깊었고 오래 기억될 순간을 선사해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민트페이퍼는 12월 올해 마지막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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