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볼 무해한 코미디"…'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김영광·차은우의 '찐친' 케미(종합)


첫 해외여행을 떠난 24년 지기 친구들의 유쾌한 이야기
29일 개봉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남대중 감독(왼쪽부터)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남대중 감독(왼쪽부터)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영화 '30일'로 그해 극장가의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던 남대중 감독이 또 한 번 코미디를 내놓는다. 남대중 감독이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등과 의기투합한 '퍼스트 라이드'는 출연 배우들의 '찐친'(진짜 친구) 케미로 자연스러운 재미를 자신한다. 무해한 웃음을 강조하는 작품이 10월 극장가를 접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들은 군 복무 중인 차은우에게 인사를 전하며 '퍼스트 라이드'가 선사할 무해한 웃음을 자신했다.

'첫 번째 비행'을 뜻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영화다. 2023년 누적 관객 수 216만 명을 동원하며 그해 극장가의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던 '30일'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30일'에 이어 또 한 번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남대중 감독은 "늘 코미디만 만들어 왔는데 사실 '30일'보다 '퍼스트 라이드' 시나리오를 먼저 쓰고 기획했다. 당시 코로나가 유행 중이어서 해외 촬영이 어려워져서 나중에 나오게 됐다. 지금이라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강하늘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대중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소감을 전했다. /박헌우 기자 배우 강하늘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대중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소감을 전했다. /박헌우 기자

이어 "작품에서 '다음에'라는 대사가 자주 나오는데 답 없는 말인 '다음에' 말고 옆에 있어 주는 친구 가족 연인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현생을 즐겁게 재밌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로 만들었고 대본을 썼다. 남겨진 사람을 향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30일' 이후 다시 한번 뭉친 작품이다. 관련해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과 함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제가 글을 쓰고 연출한 작품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맛깔나게 표현해 주는 배우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한번 시나리오로 프러포즈했고 강하늘이 옛정을 생각해서 출연해 줬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옆에서 이를 듣던 강하늘은 "감독님이랑 작품을 하면 현장이 너무 재밌다. 웃긴 일들도 많지만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할 수 있고 정확하게 받아들여주시고 조율하는 순간이 재미있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그것이 감독님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고 다시 만나게 된다고 했을때 기대감이 컸다"고 두터운 믿음을 보여줬다.

강하늘은 외모부터 성적과 집안까지 완벽주의적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캐릭터의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한 강하늘은 10대 시절을 연기한 점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노력을 많이 했다. 10대를 연기할 때는 메이크업을 하고 30대를 연기할 때는 사회생활에 찌든 모습을 보여주려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차별화를 뒀다"고 들려줬다.

배우 김영광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연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신했다. /박헌우 기자 배우 김영광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연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신했다. /박헌우 기자

김영광은 화려하게 코트를 누비는 농구 선수를 꿈꾸다가 연민(차은우 분)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 도진 역을, 차은우는 비록 오늘은 방구석이지만 내일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 DJ를 꿈꾸는 연민 역을 연기한다.

그간 장르물에서 선 굵은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도진은 꾸준히 은은한 광기를 보여주는 캐릭터"라며 "남다른 설정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과하지 않게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튀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말했다.

그런가 하면 감독과 배우들은 지난 7월 훈련소에 입소해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차은우를 향해 아쉬움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강하늘은 "고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영화를 잘 홍보하겠다. 기대한 것만큼 영화가 재밌게 나온 것 같다. 나중에 보자"고, 김영광은 "홍보를 같이 못 해서 아쉽고 보고 싶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차은우에게 인사했다.

여기에 강영석은 일찍부터 종교에 귀의한 금복으로, 한선화는 마음먹은 건 무조건 이루고 쟁취하는 행동대장 옥심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왼쪽부터)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왼쪽부터)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영화 '파일럿'에 이어 또 한 번 코미디에 도전한 한선화는 "옥심은 순애보 스타일인데 실제로도 순애보라서 캐릭터에 공감하면서 연기했다. 덕분에 빠르게 이해됐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친한 친구들의 우정이 담긴 첫 해외여행을 그리는 작품인 만큼 출연 배우와 감독들은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강조했다.

남대중 감독은 "배우들이 실제로 친해서 '찐친' 케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현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이 실제로 친해져서 그게 잘 나왔다"며 "그간 해왔던 작품 중에서 이번 작품이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의논해 가면서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가장 많이 느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김영광은 "현장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재미를 많이 느꼈다. 자연스러운 매력이 흘러나오는 케미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한선화는 "저는 후반에 합류했는데 배우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진짜 친해져야 표현이 잘될 것 같았다. 굉장히 싹싹하게 행동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남대중 감독은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무해한 코미디 영화"라고, 한선화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고 학창 시절이 있고 누구나 사회생활을 할 텐데 우리 영화를 보고 공감되는 지점이 많을 것이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추천 0
  • 댓글 1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