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연습생 12년 후 빌보드 정상에 선 사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재가 SM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이재는 10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그는 "지금 스케줄이 꽉 차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도 꿈 같고, 실감이 안 난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재에게 최근 '지미 팰런쇼'에서 헌트릭스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경험에 대해 질문했다. 이재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다. 그날 아침에 정말로 목소리를 잃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스케줄이 많아 너무 바쁜데, 몸이 그걸 따라가지를 못한 거다. 목과 폐가 안 좋아져서 호흡도 힘들고 음이탈까지 났다"고 밝혔다.

이재는 "저는 2개월 전까지는 그냥 작곡가일 뿐이었는데, 인생이 갑자기 180도로 바뀐 거다. '골든'이 세계적인 히트곡이 됐고, 제 인생의 첫 공연이 '지미 팰런쇼'였던 거다. 압박감이 어마어마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약혼자의 위로와 응원 덕분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는 SM에서 연습생으로 12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11살 때 시작을 했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와 연습생 동기다. 아침 7시에 가서 밤 11시까지 연습을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어린 나이에 그렇게 한 것도 신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데뷔하지 못하고 계약 해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는 "SM과 서로 아이디어가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SM에서 원하는 목소리는 깨끗한 목소리였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바꾸려고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20대 초반이었는데, 데뷔를 하기에는 나이도 많았다. 데뷔 시기를 놓친 거다. 데뷔 준비생과 연습생이 있는데, 저는 항상 연습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는 11살에 시작해 23살에 연습생 생활을 마무리한 후, 계약 해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너무 상처가 컸고, '인생이 너무 어렵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는 "빌보드 1위 후 엉엉 울었다. 연습생 시절, 계약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이 생각나서 계속 울었다. 스스로 '너무 수고했어. 잘했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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