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양현석 YG 대표 상대 법적 대응 시작 'SNS 고소장 공개'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 소속사인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 계정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전날 자신의 SNS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박봄에게 뭘 했는지 샅샅이 조사해달라"는 글과 함께 양현석을 '피고소인'으로 지정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봄은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 약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박봄 측은 "피고소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건 물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도 정당한 지급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혐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봄은 지난해 8년 만에 2NE1 멤버들과 재결합하여 아시아투어를 진행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소속사는 "박봄이 2NE1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봄은 동물학대 논란에도 휘말렸다. 그는 양현석에 대한 고소장을 올린 새벽, 자신의 반려견에 립스틱을 바른 사진을 게시했다. 립스틱은 세균 감염, 피부병, 알레르기 등 동물의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유튜버가 고양이에게 립스틱을 바르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된 사례도 있다. 특히 해당 게시물은 박봄이 양현석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두 시간 만에 올라와 우려를 사고 있다.

이와 함께 배우 이이경도 SNS 루머의 중심에 섰다. 이이경은 타인의 허위 게시글로 피해를 입었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이경 관련 폭로글을 주장한 네티즌 A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을 독일인 유학생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남성과 나눈 성적인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와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며 상대가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상영이엔티는 A씨가 약 5개월 전 해당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사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모든 영상과 게시글을 삭제한 뒤 "한번 돈 줄 수 있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받은 적 없고 그 이후로 다시 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절대 돈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추가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A씨는 22일 "최근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 이런저런 사진 많이 올렸는데 장난으로 시작한 게 이렇게 관심받을 지 몰랐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로부터 돈을 받고 게시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23일 자신의 계정을 재활성화하며 "전 돈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 이거까지만 말씀드린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A씨는 또 다른 누리꾼이 "돈 받았다고 말하지 못하고"라고 적은 댓글에 대해 "안 받았는데요"라고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은 연예계에서의 SNS 사용과 루머의 확산이 가져오는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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