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사생활 루머, 이틀만에 '거짓말 고백' 종결
'약물복용' 이경규 200만원 약식기소 '의구심은 여전히'
과거 YG 소속 아티스트 박봄이 양현석과 갈등 국면을 야기했다. 박봄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현석 고소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박봄 인스타그램[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주 가장 핫한 연예이슈를 꼽는다면 단연 이이경 사생활 루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처음 불거진 뒤 나흘째인 오늘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은 A씨가 지난 20일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한 여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과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특히 이이경이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자신은 독일인이라며 실명까지 밝혔습니다.
원문은 삭제됐지만, 캡처된 내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가 퍼지자,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의 법적대응 방침에 이 여성은 "그렇게 하지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서 그랬다,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반박하면서 추가 공개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가장 핫한 연예이슈를 꼽는다면 단연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라고 할 수 있다. 폭로자 독일인 여성 A씨가 이틀만에 "모두 거짓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더팩트 DB어제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A씨는 "최근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 이런저런 사진 많이 올렸는데 장난으로 시작한 게 이렇게 관심받을 지 몰랐다. 죄송하다. 글을 쓰고 AI로 합성한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거짓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된 거 같다"고 썼습니다.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 거짓 주장이었다"고 고백한 것이죠. 결과는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셈입니다.
A씨는 오늘 오전에는 "프로필에 내 개인정보가 있어도 이메일로든 뭐든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전 돈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 이거까지만 말씀드린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흑막이 있는건지, 앞뒤 맥락이 없는 뒤집기 주장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강력한 법적대응과 누리꾼들의 쏟아지는 관심에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더이상 지속하다간 더 큰 낭패를 본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5개월 전쯤에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이 왔고, 소속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낸 사람과 블로그 글 작성자 A씨가 동일 인물입니다.
당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고 회사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조용히 넘어간 사인이라고 하는데 최근 돌연 (허위 사실 유포 글)이 SNS에 노출됐다는 것이죠.
이런 갈팡질팡하는 해명에 누리꾼들은 "이제는 신뢰가 뚝 떨어져 하나도 믿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봄은 2NE1 재결합 이후 그룹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이어오다 최근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은 지난 8월 토트넘 훗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열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박봄이 축하 무대를 펼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박봄 고소 사실, 객관적 근거 미약 진위여부는 불투명
이번에는 과거 YG 소속 아티스트 박봄이 양현석을 향한 불편한 갈등 국면을 야기했습니다. 박봄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현석 고소 사실'을 직접 알렸습니다.
다만 박봄이 현재 정신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안하면 그 내용의 진위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박봄은 '국민 여러분, YG엔터테인먼트(YG엔터)에서 박봄에게 뭘 했는지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작성한 고소장을 공개했습니다.
박봄이 밝힌 고소 취지는 사기 및 횡령이고, 피고소인(양현석)이 고소인(박봄)에게 지급해야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아 법적 처벌을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고소일자는 10월19일로 기재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음원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룹 2NE1(투애니원) 박봄이 23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해 논란이다. /인스타그램 캡처박봄은 고소장에서 양현석이 자신에게 정당하게 지급햐야 할 수익금 ‘64272e’조원을 누락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객관적 근거가 미약하고, 증거자료라며 '계약서 및 수익관련 문서' '음원 발매 및 공연 참여내역' '광고 및 행사 출연기록' '통장거래 내역' 등을 나열했지만 실제 고소장이 제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박봄의 현 소속사는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는 입장이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SNS 계정에 밝혔습니다.
박봄은 2NE1 재결합 이후 그룹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이어오다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양현석은 글로벌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연예계 4대 기획사 중 유일하게 법적 분쟁이나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 주인공이다. 소속사 아티스트들과의 다툼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사진은 양현석이 지난 7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예원 기자어쨌든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박봄의 주장은 사실여부를 떠나 양현석의 입장이 곤란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안그래도 툭하면 사법리스크로 도마에 올랐던 터라, 과거사의 문제가 제기되고 고소 운운하는 주장들이 나오는 순간 그 자체만으로 치명적 악재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예가 안팎에 드리워진 YG 양현석의 이미지는 사법리스크입니다. 글로벌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연예계 4대 기획사 중 유일하게 법적 분쟁이나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소속사 아티스트들과의 다툼도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와 맞닿아 있는 의혹들은 지금도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됐지만,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논란, 마약 사건 무마설 등 양현석이란 이름은 줄곧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나온 박봄의 주장은 다소 황당해도 개인적으로나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YG에서 바라보는 박봄은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뜨거운 감자'가 된 것같습니다.
'내 차인 줄 알고 남의 승용차를 운전했다?' 검찰이 최근 약물복용상태에서 운전한 혐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경규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더팩트 DB간이 시약-국과수 모두 약물반응 양성 결과 약식기소
"갑자기 눈물이 나고, 울면서 차에 쓰러지고 계속 아프기 시작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거 같다. (지인이) 정신과를 가보라 해서 가니까 약을 지어주더라. 그 약을 먹으니 편안해졌다. 10년째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다."
약물운전 논란에 휩싸인뒤 방송인 이경규가 해명한 말입니다. 이 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경규가 특별히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음주운전이나 음주사고가 아니라, '약물복용 논란'에 대한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약물복용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죠? 검찰이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약식재판에 넘겼습니다.
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를 운전했습니다. 이씨는 당시 차종과 색깔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고,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병원 처방 약이라도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온라인커뮤니티이후 (국과수)에서도 양성 결과가 나오자 경찰은 그를 한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습니다.
황당한 것은 당시 이경규가 감기 또는 공황장애 약을 먹어 '내 차인 줄 알고 대낮에 남의 승용차를 운전했다'고 밝힌 대목입니다.
내 차와 남의 차를 전혀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매일 타고다니는 승용차는 내몸의 일부처럼 익숙합니다. 아무리 '동일 차종 같은 색상'이라도 차량 내부에 비치된 개인 물품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이는 한 집에 사는 가족을 마주보면서 같은 옷을 입어 누군지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법은 객관적 근거로 드러난 것만을 두고 판단합니다. 공황장애 약 복용이라는 이경규의 설명을 믿어야겠지만, 대중의 눈에 여전히 석연찮은 의구심은 남아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합니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합니다.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