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에서 '부고니아'로…프로듀싱 비하인드 공개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재해석한 장준환 감독의 세계…11월 5일 국내 개봉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부고니아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CJ ENM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부고니아'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베일을 벗는다.

배급사 CJ ENM은 24일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가 오르고스 란티모스의 '부고니아'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J ENM은 작품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의 기획 개발을 주도했고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먼저 원작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2018년 '지구를 지켜라!'가 가진 신선하고도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에 주목해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부고니아' 제작을 시작하며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했다.

또한 '지구를 지켜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유전'과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과 그의 제작 파트너 라스 크누슨이 공동 프로듀서로 합류해 힘을 보탰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HBO 시리즈 '석세션'과 영화 '더 메뉴'의 작가 윌 트레이시에게 '지구를 지켜라!'를 추천했고, 윌 트레이시 작가는 현대의 맥락에 맞게 흥미롭게 원작을 각색하며 단 3주 만에 강렬하고 밀도 높은 각본을 완성했다.

여기에 미국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가 합류하고 지난해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감독으로 확정됐다. 더 나아가 그의 페르소나인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부고니아'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것.

그렇게 탄생한 '부고니아'는 프리미어로 첫 상영된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과 관객의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다.

장준환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를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새롭게 재해석한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엠마 스톤 분)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추천 2
  • 댓글 6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