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NEXZ SPECIAL CONCERT '(<원 비트>)라는 제목으로, 팬덤 NEX2Y와의 연결을 강조하며 NEXZ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NEXZ는 콘서트의 시작을 힙합 트랙 'Simmer'(시머)와 미니 1집 수록곡 'HARD'(하드)로 강렬하게 열었다. 이어 일본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One Bite'(원 바이트)의 한국어 버전과 미니 1집 타이틀곡 'NALLINA'(난리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객석을 채워준 NEX2Y를 보니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공연 중 NEXZ는 데뷔곡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부터 'Starlight'(스타라이트), 'Miracle (Korean Ver.)'(미라클 (한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풋풋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Because of you'(비코즈 오브 유), 'Make it Better'(메이크 잇 베터), 'Whatever Whenever'(왓에버 웬에버) 등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 발매된 미니 3집 'Beat-Boxer'(비트복서)의 신곡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NEXZ는 타이틀곡 'Beat-Boxer'의 풀버전을 선보이며 열띤 함성을 이끌어냈다. 가사 "뜨거워지는 Sneakers"에 맞춰 발을 뻗는 포인트 안무와 아크로바틱한 구성, 파워풀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NEXZ는 '차세대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탁월한 안무와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BURNING BLACK'(버닝 블랙)과 'Want More? One More!'(원트 모어? 원 모어!)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그룹 자체 프로젝트 'NEXZ Archive'(넥스지 아카이브)에서 선보인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JYP 선배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Walkin On Water (HIP Ver.)'(워킨 온 워터 (힙 버전))의 오리지널 안무를 재해석한 무대도 선보였다. 공연 1일 차에는 카일(KYLE)의 'Hey Julie! (feat. Lil Yachty)'(헤이 줄리! (피처링 릴 야티)), 2일 차에는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peekaboo (feat. AZ Chike)'(피카부 (피처링 에이지차이크)) 퍼포먼스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NEXZ는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및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미니 2집 타이틀곡 'O-RLY?'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Next Zeneration'(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에너제틱한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 중 VCR 영상이 몰입도를 높였으며, 멤버들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NEXZOO(넥스주) 인형탈을 쓴 퍼포먼스 비디오도 공개되었다.

공연의 앙코르에서는 'Keep on Moving (Korean Ver.)'(킵 온 무빙 (한국어 버전)), 'Here & Now'(히어 앤 나우)를 부르며 팬들과 소통했다. NEX2Y는 NEXZ를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을 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공연을 마친 NEXZ는 "올림픽홀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큰 꿈 중 하나였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 오늘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모두 NEX2Y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2024년 5월 글로벌 데뷔한 NEXZ는 최근 일본 15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을 진행하며 5만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들은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 부도칸에 입성했으며,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베스트 5 뉴 아티스트' 부문 수상 등 여러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NEXZ는 10월 2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Beat-Boxer'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하며 컴백을 맞이한다. 이들은 앞으로도 가요계에서의 행보에 주목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