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현이 지난 28일 종여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맡아 활약한 가운데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한 이종현이 종영 인사를 남겼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9일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에 출연한 이종현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 중 매정한 엄마에게 이용당하며 전세 사기 가해자로 몰리게 된 백승무 역으로 등장해 활약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이종현은 전세 사기 에피소드에 등장해 눈도장을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에피소드는 작품의 주연인 배현성과 이레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을 만큼 두 사람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중 백승무는 어릴 때 보육원에 맡겨진 후 이용과 배신을 반복한 엄마에게 애틋함보다 깊은 상처를 안고 자란 인물이다. 이종현은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과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공존하는 백승무의 심리변화를 눈빛만으로 표현하며 절제된 내면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또한 엄마의 배신으로 전세사기 가해자가 돼버린 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억눌린 눈빛과 건조한 목소리 톤,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적나라하게 끌어올려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종현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너무 어둡게 보이지 않으려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주셨을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주연 김세현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이종현이다. 당시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사연 있는 눈빛으로 주목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준 만큼 이종현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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