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왼쪽)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정식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촬영을 마쳤다. 전지현이 정식 게스트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전지현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30일 <더팩트> 취재 결과 전지현은 홍진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의 새 에피소드 촬영을 최근 마쳤다. 전지현은 영화와 드라마 외에 방송 출연조차 거의 하지 않는 배우이기에 이번 유튜브 콘텐츠 출연은 많은 관심을 모은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홍진경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홍진경은 2014년 방송한 전지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전지현의 친구 홍사장 역으로 출연했다. 2016년엔 전지현 주연의 또 다른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카메오로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작품에서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두 사람의 합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전지현은 지난 9월 배우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 잠깐 얼굴을 비췄다. 다만 당시엔 이미숙이 자신이 출연한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 임하는 과정에서 함께 출연한 전지현의 모습이 담겼고, 정식 게스트로 출연하는 건 이번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 처음이다.

'공부왕찐천재'는 홍진경이 2021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수 176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배우 고소영 이영애 등 톱스타들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통령 등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왔다. 전지현이 촬영한 에피소드 공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지현은 1997년 데뷔해 영화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드라마 '해피투게더'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킹덤 : 아신전' '지리산' '북극성'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톱 배우다. '도둑들'(1298만 명)과 '암살'(1270만 명)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지난 9월 공개된 '북극성'에서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문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지현은 내년 개봉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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