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의 정수를 포착한 계절 포스터·클립 공개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엣나인필름[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이 오는 12월 스크린에 걸린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3일 "영화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여름과 겨울의 정수를 포착한 계절 포스터와 클립을 공개했다.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츠게 요시하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海辺の叙景)'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계절 포스터에는 여름과 겨울의 압도적인 비주얼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찰랑찰랑 해변에서 소복소복 설국으로'라는 문구로 이어지는 세트장 구성은 영화를 통해 일상과 비일상이 교차하는 여행으로 관객들을 이끌 미야케 쇼 감독의 매직을 기대하게 한다.
'여행과 나날'의 계절 포스터와 클립이 공개됐다. /엣나인필름이와 함께 공개된 계절 클립은 눈을 뗄 수 없는 풍경들이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어느 바닷가에 세워진 차 속에서 막 깨어난 카와이 유미와 겨울 들판을 바라보고 서 있는 심은경의 뒷모습이 '어쩌면, 꿈같은 이야기'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행과 나날'은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3연속 초청받은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 심은경은 각본가 이 역을, 츠츠미 신이치는 이가 머무는 여관 주인 벤조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추며 카와이 유미와 타카다 만사쿠 등도 힘을 보탠다.
앞서 '여행과 나날'은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Pardo d’Oro)을 수상하고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됐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고 평점(씨네21 공식 일간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여행과 나날'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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