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케이팝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비연속 8주 1위를 기록한 후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곡은 케이팝 슈퍼스타이자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와 인기 보이그룹으로 위장한 악령 '사자보이즈' 간의 대결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의 주요 OST로 자리 잡았다.
'케데헌'의 줄거리는 '헌트릭스'가 인간과 악마 세계 사이의 보호막인 호문을 지키는 한편, '사자보이즈'가 팬덤을 빼앗아 호문을 붕괴시키려는 음모를 그린다. 이 시리즈는 K팝 아티스트를 모델로 한 등장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자보이즈'는 BTS, Stray Kids,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빅뱅 등의 외관과 컨셉을 참조하였으며, 리더 '진우'는 K팝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배우 남주혁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헌트릭스'는 블랙핑크, 잇지, 트와이스 등의 K팝 걸그룹 스타일을 혼합하여 설계되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OST도 주목받고 있다. OST 'TAKEDOWN'은 K팝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가창하였으며, 기존 K팝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트와이스의 곡 'Strategy'는 헌트릭스의 기존 발매 곡으로 등장하여 헌트릭스를 K팝 걸그룹 트와이스와 연결짓는 역할을 한다. OST 트랙리스트는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골든'도 이 목록에 포함된다.
'골든'은 '헌트릭스'가 호문을 완성하기 위한 '빛의 방패'로 등장하며, K팝 아이돌이자 악령 사냥꾼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받아들이는 전환점을 표현하고 있다. 이 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커버로 이어지고 있다. K팝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골든' 커버 영상을 게재하였고, 'STAYC'의 시은, 윤, 재이는 Mnet '라이브와이어'에서 이 곡을 불렀다.
'골든'의 작곡가 이재는 엔터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SM 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였으나 데뷔에는 실패했다. 그는 작곡과 작사가로 활동하며 '골든'을 만들어냈다. 이재는 "'골든'은 가사에 저를 숨기고 있던 시간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케데헌'은 올해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었으며,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이 시리즈는 3개월 동안 3억 2백만 회 스트리밍 수를 달성하였다. 대중의 큰 인기를 얻자 한국에서는 극장에서 특별 상영이 열렸다. 이와 같은 성과는 K팝과 글로벌 콘텐츠의 결합이 가져온 결과로 평가된다.
'케데헌'은 K팝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K팝 팬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OST 역시 K팝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K팝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는 '케데헌'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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