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가 진의 앙코르 콘서트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날, 뷔는 게스트로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 공연은 2022년 10월 'Yet to Come in BUSAN' 이후 약 2년 만의 콘서트 무대였다.

뷔는 솔로곡 '러브 미 어게인'을 열창했다. 그는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웠다. 그의 깊어진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래의 마지막 파트를 부를 때는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뷔는 "진짜 너무 오랜만에 진형 콘서트에서 이렇게 감격스럽게... 저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너무 많이 떨리네요. 진짜 너무 오랜만이고,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진솔한 발언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진은 무대 뒤에서 뷔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를 다시 무대로 불렀다. 진은 "태형이가 벌써 너무 그립다고 무대 뒤에서 울고 있는 거야. 그래서 안 데리고 나올 수가 없었어"라고 말했다. 진은 뷔를 위해 의자를 가져와 "태형이한테 가장 앞에서 보시라고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뷔는 "그럼 보다가... 끝까지 보면 너무 뻔하잖아요. 보다가 들어갈게요"라며 웃으며 답했다.

공연의 막바지에는 뷔가 사복 차림으로 다시 등장했다. 그는 "집에 가려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메들리를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예정에 없던 무대가 팬들의 함성 속에 진행되었다. 뷔는 'IDOL', 'So What', 'My Universe' 등의 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뷔와 진의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팬들은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며 감동을 나누었다. 뷔의 출연은 진의 앙코르 콘서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두 아티스트의 협업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