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K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도 올라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은 '올해의 노래' 부문에 후보로 올라 '아파트'와 경쟁하게 되었다. '골든'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부문에도 후보로 지명되며 총 5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신인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도 올라 K팝이 해당 부문에서 다수의 후보를 차지하게 되었다. K팝 장르가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며,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본상 후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최초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195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6년 2월 1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본상 외에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 K팝의 위상을 높였다. '골든' 역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 지명되며 K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하여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도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라 K팝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부문에 후보로 올라 K팝 외에도 한국 문화 콘텐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하며, 수상자는 2월 1일 발표된다. K팝 아티스트들이 본상 수상에 도전하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K팝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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