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0회에서는 김우주(최우식 분)가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우주는 장한구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이고 명순당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전 방송에서 장한구는 명순당의 자금 흐름에 이상을 감지한 직원 고부장(권해성 분)을 교통사고로 제거하고, 김우주의 부모님 사고를 사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장한구는 미국에서 내연녀 오민정(윤지민 분)과 또 다른 가정을 꾸리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한구가 고필년(정애리 분)을 죽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고필년은 목숨을 건졌다.
김우주는 명순당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유메리(정소민 분)와 함께 장한구의 악행을 밝혀내기로 결심했다. 유메리는 "회장님을 깨어나게 하자. 제 발 저린 사람이 오지 않겠냐"며 김우주에게 조언했다. 이에 김우주는 장한구의 아들 장응수(고건한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장응수는 아버지의 만행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김우주를 돕기로 결정했다.
장응수는 고필년이 의식을 찾지 못했지만, 마치 깨어난 것처럼 장한구에게 보고했다. 장한구는 오민정을 병원으로 보내 고필년 몰래 약물을 주입하라고 지시했으나, 병실에는 고필년이 아닌 경찰이 있었다. 오민정은 고필년을 죽이려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장한구는 오민정에게 "15년 정도 나올 거라는데, 최고의 변호사를 써서 빠른 시일 내에 빼낼 테니 묵비권 행사하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말했다.
김우주는 장한구에게 "오민정과의 관계를 다 알고 있다. 무슨 일을 꾸몄는지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경고했으며, 장한구는 "나도 협박받았다"며 오민정과 자신의 또 다른 아들을 버렸다. 김우주는 오민정에게 장한구의 배신 사실을 알렸고, 오민정은 "아들의 안전을 약속해달라. 그럼 너가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했다. 오민정은 장한구의 악행이 담긴 휴대전화의 위치를 알려주었으나, 장한구가 먼저 그 휴대전화를 찾았다.
휴대전화에는 오민정과 나눈 사적인 대화 및 김우주 가족을 죽이려 했던 정황이 담겨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김우주는 "고모부였냐. 당신이었냐고!"라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우주메리미' 10화의 시청률은 최고 11.1%, 수도권 8.5%, 전국 7.9%로 상승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26%로 집계되었다.
김우주와 유메리는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서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분)에게 위장 신혼 관계가 들키지만, 윤진경(신슬기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메리는 경품으로 받은 타운하우스가 보떼백화점에서 시장에게 건넬 뇌물용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경은 상현에게 우주와 메리가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척하라고 제안했다.
명순당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김우주의 고모부 장한구는 명순당 회장 고필년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칼츠 호텔과의 납품계약,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등 모든 것이 거짓임을 폭로하며 고필년의 약을 바꿔치기했다. 필년이 의식을 잃은 사이, 명순당이 허위계약서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장한구는 모든 죄를 고필년에게 뒤집어 씌웠다.
김우주는 의식불명인 고필년을 찾아가 "할머니 저 두려워요. 할머니 생각이 맞을까 봐"라고 털어놓았다. 김우주는 친아버지 같았던 장한구를 마지막까지 믿고 싶어했으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유메리가 그의 곁을 지켰다. 유메리는 김우주의 힘겨운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적절한 조언을 했다.
김우주와 유메리는 장한구의 불륜과 관련된 정황을 파악하고, 우주의 사촌형 장응수와 함께 명순당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세 사람은 장한구에게 필년이 의식을 찾았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필년을 살해하기 위해 찾아온 오민정을 체포하여 명순당의 누명을 벗겼다. 그러나 장한구와 오민정의 사기 공모 정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우주는 장한구를 찾아가 "제가 반드시 밝혀낼 겁니다"라며 선전포고했다. 이후 그는 구치소에 수감된 오민정을 만나 협상을 시도했고, 장한구는 민정이 숨겨둔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민정의 거처를 뒤지고 있었다. 장한구는 과거 민정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발견했다. 이 휴대전화에는 25년 전 우주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교통사고의 배후가 장한구라는 증거가 담겨 있었다.
장한구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쥐고 홀가분하게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 순간 김우주가 등장해 "고모부였어요?"라고 묻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김우주의 상처받은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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