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한 매니저의 배신을 극복하고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10일 오전 새로운 SNS 계정을 통해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성시경'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따뜻한 한 해의 끝과 시작,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이 여러분의 곁을 찾아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해의 끝자락,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 음악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맞이하자"고 밝혔다.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은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진행된다. 성시경은 최근 20년 가까이 일해온 매니저로부터 배신을 당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 측은 지난 3일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다.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SNS를 통해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시경의 연말 단독 콘서트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그는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자문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9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예정대로 공연을 소화했다. 그는 "연말 공연에 도전해보겠다.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힘들어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며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성시경은 이번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그의 공연은 음악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팬들은 성시경의 연말 공연을 통해 그가 겪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의 음악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는 그가 겪은 개인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시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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