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김상호 대립 본격화…로맨스도 발전
지난주 이어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배우 이준호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10회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태풍상사'에서 김상호의 미스터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작품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김동휘) 10회에서는 아버지의 장부에서 표박호(김상호 분)의 흔적을 발견한 강태풍(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10회 시청률은 9.4%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강태풍과 오미선(김민하 분), 고마진(이창훈 분)은 헬멧 전량 폐기를 막기 위해 항구로 향했다. 고속도로 공사로 찻길이 통제되자 오토바이와 택시를 긴급 수배한 이들은 사력을 다해 포크레인을 가로막아 가까스로 헬멧 통관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미 폐기 직전까지 갔던 헬멧 중 멀쩡한 건 500개 중 140개에 불과했다. 미선은 깨지고 긁힌 잔해를 보곤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진은 그런 미선을 위로하며 "오미선 주임이 최고의 상사맨이었다"고 다독였다. 태풍 역시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 다 함께 힘을 내보자"며 파이팅을 불어넣었고 이들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태풍은 회사 통장 잔고 12만 원이란 차가운 현실을 맞닥트렸다.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남긴 채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의 세월의 때가 묻은 태풍상사 사무실을 임대 놓기로 결정했다.
이후 왕남모(김민석 분)의 호프집에 '태풍상사 2.0'을 차렸고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선과 마진, 배송중(이상진 분)은 새 사무실을 열심히 쓸고 닦으며 소박하지만 단단한 재출발을 알렸다.
태풍과 미선의 로맨스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국에서 "힘들 때나 혼자 있다고 느꼈을 때 늘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는 진심을 전한 태풍은 마침내 미선에게 입을 맞췄다. 하지만 키스하면 당연히 사귀는 것이라는 태풍의 생각과 달리 미선은 사귀자는 말도 없이 어떻게 사귀냐는 생각을 속으로 삼켰다.
자신의 호의를 어색하게 밀어내는 미선에게 서운한 태풍은 출근길 '지옥철(지옥 같은 지하철)' 안에서 필사적으로 미선을 보호하면서도 눈길은 피하려고 노력했다. 엇갈린 두 사람의 마음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표상선 사장 표박호가 그동안 태풍상사에 야욕을 드러냈던 이유가 드러났다. 아버지가 꼼꼼하게 기록한 오래된 장부를 정리하던 태풍이 금전출납부에서 찢긴 페이지의 흔적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은 것.
이후 표박호는 태풍상사 총무부 차장이었던 차선택(김재화 분)을 찾아가 "내 차용증 어디 있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동안 차용증을 찾기 위해 태풍상사를 노렸던 것. 이에 차용증에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태풍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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