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명품 선물 추가 압수...통일교도 확인 대상


특검이 김건희 씨가 받은 고가의 물품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김 씨가 수령한 명품이 10점 이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인사 청탁의 대가로 판단되고 있다.

특검은 6일 김건희 씨 자택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의 가방을 추가로 압수했다. 이 가방은 국내에서 100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검은 이 선물이 김건희 씨가 당대표 선거를 지원한 대가인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기현 의원은 선물 전달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회적 예의 차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 발언은 "돈 없는 사람은 예의도 못 지키는 거냐"는 내부 비판을 초래했다.

특검은 로저비비에 가방을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김건희 씨가 받은 명품 선물이 10점이 넘는다고 밝혔다. 2022년 9월에는 재미 목사 최재영 씨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았고, 같은 해 봄에는 통일교 측에서 6천만원대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수령한 정황이 확인됐다. 김건희 씨는 재판 과정에서 샤넬백 2개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2022년 3월에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6천만원대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전달했으며, 이듬해 1월에는 김상민 전 검사가 1억원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씨의 오빠에게 전달했다. 또한 로봇개 사업가가 전달한 5천만원대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전달한 금 거북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검은 김건희 씨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수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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