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사기 피해 고백 후 팬들의 응원에 감사


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성시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변의 응원과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매니저는 제3자에게 고발당한 상태이다.

성시경은 9일 SNS에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며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요 선후배와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힘내라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낀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연말 공연에 도전해보겠다"며 팬들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그는 "힘들어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됐다. 고발인은 고발장에서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발인은 "성시경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성시경은 전 매니저로부터 수억 원대 금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콘서트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건은 성시경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시경은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 활동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있으며, 연말 공연을 통해 다시 무대에 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시경의 사례는 연예계에서의 신뢰와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유명인의 매니저가 저지른 범죄는 그들의 경력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신뢰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성시경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성시경은 이번 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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