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작가 "이제훈 연기, 무엇이든 기꺼이 가능하게 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다채로운 액션 기대해달라"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오상훈 작가가 집필한 모범택시3가 오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BS 오상훈 작가가 집필한 '모범택시3'가 오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BS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모범택시3'의 오상호 작가가 배우 이제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제작진은 11일 오상훈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상훈 작가는 집필 소감부터 관전 포인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2021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먼저 오상훈 작가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변함없이 시즌3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 변화무쌍한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는 뿌듯함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면서 이번에는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된다. 모쪼록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3의 집필 방향에 대해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사적 복수라는 키워드가 유효한 이유는 공정함을 바라는 시청자분들의 마음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현실의 권선징악이 지지부진하다 보니 드라마 속 명쾌한 엔딩을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답답함을 덜 느끼실지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풍자와 해학의 수위를 낮추지 말고 더욱 과감하게 가자는 기조를 유지하려 했다"며 "키워드가 시즌1이 복수, 시즌2가 기억이라면 시즌3는 치유인 것 같다. 절대 아물지 않을 것 같던 아픔과 상처가 치유돼 가면서 그들이 다시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마지막엔 서로를 치유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훈 작가는 특히 모든 시리즈를 함께한 '무지개 5인방'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을 향해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을 거치며 다섯 명 모두가 주인공이 된 것 같다. 모두가 고유의 색깔과 힘을 가진 엄청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다. '어떻게 하면 이 다섯 주인공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이런 작업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시즌1 때부터 지금까지 낡고 해진 점퍼를 그대로 입고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고 있는 김도기 역의 이제훈이라는 큰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훈의 연기는 무엇을 던지든 기꺼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시즌3를 작업하는 동안 많은 의지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제훈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끝으로 오상훈 작가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무지개 운수' 5명이 펼치는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과감하게 시도한 다채로운 액션들도 시청자분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무시무시하고 막강한 '빌런'(악당) 라인업도 꼽을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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