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각집부부'에서 사유리는 아들 젠의 나이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유리는 "아들 젠이 일본 나이로 4살, 한국 나이로 6살"이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어린이집에서 열린 아빠 운동회와 관련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빠가 없으니까 근처 부동산 아저씨가 대신 가 줬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싱글맘으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저만 그런 게 아닐 것 같다. '싱글맘'들이 그런 일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김정민은 사유리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다. 김정민은 "내가 시간이 많다. 만약 삼촌의 응원이 필요하다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하라"고 전하며 사유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김정민은 아들 세 명을 둔 아빠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전쟁터다. 하루 종일 시끄럽고 엄마도 목소리가 커진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김정민의 아들 세 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저는 아들 하나로도 체력이 모자란데, 세 명 있으면 어떤 느낌이냐"고 질문했다. 김정민은 "나한테도 무서워진다"고 답하며 육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그녀는 비혼모로서의 삶을 선택했으며,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싱글맘들에게도 위로가 되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쳤다.

'각집부부'는 가족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일상적인 고민을 다룬다. 이날 방송은 사유리의 솔직한 고백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사유리의 이야기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는 방송을 통해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공유하며,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녀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육아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