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김우주 역을 연기해 활약했다. /SBS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최우식이 '우주메리미'를 떠나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17일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 연출 송현욱)에서 극 중 김우주 역으로 활약한 최우식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15일 종영한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식은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초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이자 전도유망한 마케팅 팀장 김우주 역을 맡았다. 김우주는 협력업체인 '메리 디자인'의 대표 유메리(정소민 분)와 비즈니스 관계로 얽히다 가짜 남편 역할까지 맡게 된 인물이다.

최우식은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와 유쾌한 에너지를 더해 '우주메리미'의 정서를 완성했다. 그는 김우주의 내면적 상처와 성장 과정을 균형 있게 담아냈고 과잉을 배제한 절제된 표현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았다. 여기에 유메리 역의 정소민과 보여준 로맨스 역시 설득력 있는 감정선으로 그려 몰입을 높였다.

최우식은 "저에게 이 작품은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맡은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마음도 내비쳤다. 최우식은 "김우주는 밝고 따뜻하지만 누구보다 진심을 우선하는 인물이다. 그 마음을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 내내 감정선을 고민하고 정교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김우주를 통해 많은 분께 위로와 공감이 닿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끈끈했던 현장이었다.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으쌰으쌰하며 끝까지 힘을 모았는데 많은 시청자분이 '우주메리미'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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