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가 CEO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슈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긴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지난 몇 년간 병풀 화장품 프로젝트에 집중해 왔음을 전했다. 그는 "마음과 시간, 신념을 모두 담아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브랜드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언급했다.

슈는 인터넷으로 장시간 공부했지만 한계가 있었고, 결국 현장을 직접 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석해 글로벌 브랜드들의 마케팅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슈는 "부스 하나, 디테일 하나까지 자신들의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과정까지도 나의 책임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나라에 직접 가서 소비자 반응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는 최근 개인 채널의 영상 업로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프로젝트에 깊이 집중하느라 영상을 신경 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중 업로드를 목표로 두고 채널을 재정비한 뒤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한 이후,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과거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사업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강식품 브랜드를 론칭한 후 6개월 만에 제품 완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슈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사업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