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의 감독 도전기... '신인감독 김연경' 대미 장식


국내 최초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다룬다.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을 창단하여 훈련, 경기 운영, 선수 멘탈 관리까지 총괄했다. 선수 은퇴 4개월 만에 배구 예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연경은 "배구 발전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배구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냈다. 제작진은 배구에 진심인 인물들로 구성되었으며, 김연경의 선수 생활을 함께한 코치진과 트레이너가 참여했다. 또한, 배구 팬들이 선호하는 이숙자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가 투입되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프로 2부 리그의 부재와 선수 지원 인프라 부족 등 배구계의 현실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김연경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도 밀도 있게 그려졌다. 배구를 잘 몰랐던 시청자들도 이들의 성장 과정에 몰입하게 되었고, 원더독스 팬덤 형성에 성공했다. "다큐멘터리인지 예능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리얼리티와 감동 서사를 균형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작부터 프로 리그 입성과 제8구단 창단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연승을 거두며 팀 해체의 위기에서 벗어난 가운데, 시청자들은 이 팀을 꾸준히 보고 싶다는 시즌2 요청을 하고 있다. '뿌 매니저'로 활약한 세븐틴 승관은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 감독님과 '필승 원더독스'를 또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8구단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청률, 화제성, MD 사업 등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예능임에도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방송한 8회는 야구 중계로 인해 방송 시간이 약 1시간 30분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4.1%를 유지했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 요인에 대해 "출연진의 매력, 포맷의 독창성, 목표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구현하느냐가 장기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D 사업과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실질적 구매도 이끌어냈다. MBC 사내 벤처 모다이브와 팬엔터테인먼트는 '신인감독 김연경' MD 사업을 전개했으며, 일부 제품은 2차, 3차 판매로 이어졌다. 임다솔 모다이브 대표는 "방송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는 프로그램 종료 후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나, 1차 판매 반응과 방송 반응이 모두 긍정적이어서 판매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차 판매 때 준비한 상품들이 예상을 훌쩍 넘는 속도로 완판되면서 2차 판매를 빠르게 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기획된 '신인감독 김연경 파이널 세트 : 필승 원더독스 편파응원전' 상영회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이 응원 상영회는 팬들이 마지막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동 관람 행사로,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러한 현상은 '신인감독 김연경'이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이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배구 콘텐츠의 시장성을 입증하며 성공적인 예능 IP 사례로 남았다.

MBC는 "성공적인 IP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P의 확장을 통해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신인감독 김연경' 관련 MD 확대와 다양한 부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감독 김연경' 최종회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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