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구하라의 6주기를 맞아 그의 오빠 구호인씨가 애틋한 마음을 담아 동생을 기렸다. 구호인씨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거래"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하라의 납골당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편지와 꽃다발이 가득한 모습이 담겨 있으며, 팬들의 그리움과 아쉬움이 묻어나는 장면이다.
고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는 28세였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카라와 함께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 콘서트를 성사시키며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구하라는 생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경찰서와 법정을 드나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사망 이후에는 초등학교 시절 가출해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유산을 요구하며 상속재산분할 분쟁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구호인씨는 양육의무를 불이행한 친부모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구하라법' 제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구하라법'은 양육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상속권을 상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구하라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지하고 있다.
구하라의 팬들과 대중은 그의 음악과 활동을 기억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팬들은 매년 그의 기일에 맞춰 추모 행사와 기념 활동을 진행하며, 그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구하라의 유산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음악은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하라는 생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죽음은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문제를 환기시켰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다. 구호인씨는 동생의 기억을 간직하며, 그가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6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의 삶과 음악을 통해 그가 남긴 메시지를 되새기고 있다. 구하라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그의 존재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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