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별세에 대표작 재조명…계속 회자될 '명연기'


'허준' '사랑이 뭐길래' '하이킥' 등 대표작 재조명
고인 연기 떠올리며 추모 이어가


故이순재가 MBC 드라마 허준에서 맡은 유의태는 현재까지도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손꼽힌다./MBC 허준 캡처 故이순재가 MBC 드라마 '허준'에서 맡은 유의태는 현재까지도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손꼽힌다./MBC '허준' 캡처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연기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았다.

이순재의 유족은 25일 새벽 이순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91세.

한국 연예계 큰 별이 저물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일제히 추모의 뜻을 보내고 있다. 또 많은 팬들은 고인이 생전 출연한 여러 작품을 언급하며 그의 명연기를 기리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작품은 MBC '허준'이다. 1999년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방영된 해당 작품에서 이순재는 허준(전광렬 분)의 스승 유의태 역을 맡아 원작 소설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화면으로 옮겼다는 평을 받았다.

고인이 대발이 아버지 이병호 역을 맡은 MBC 사랑이 뭐길래는 엳개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MBC 사랑이 뭐길래 캡처 고인이 '대발이 아버지' 이병호 역을 맡은 MBC '사랑이 뭐길래'는 엳개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MBC '사랑이 뭐길래' 캡처

배우 김혜자, 최민수 등과 호흡을 맞춘 MBC '사랑이 뭐길래' 역시 이순재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에서 이순재는 '대발이 아버지' 이병호 역을 맡아 '극의 진 주인공'이라는 평을 얻을 만큼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사랑이 뭐길래'는 최고 시청률 64.9%로 역대 드라마 2위, 평균 시청률 59.6%로 역대 드라마 1위를 기록해 이순재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출연한 MBC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은 이순재의 연기에 전환점을 안겨준 작품으로 꼽힌다.

'허준'의 큰 성공과 함께 이순재는 중후하고 근엄한 캐릭터의 표본으로 자리잡았으나 곧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해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고인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얻은 야동 순재는 현재도 그를 대표하는 별명으로 남아있다./MBC 거침없이 하이킥 캡처 고인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얻은 '야동 순재'는 현재도 그를 대표하는 별명으로 남아있다./MBC '거침없이 하이킥' 캡처

또 이순재는 나문희 정준하 등과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큰 인기를 얻어 70세가 넘은 나이에 또 한번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에 성공했다. 당시 얻은 '야동 순재'라는 별명은 최근까지도 이순재를 대표하는 별명으로 남았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이순재가 출연한 여러 작품을 각종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에 게제하며 고인에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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