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개봉 당일 예매량 36만 장을 넘어서며 흥행을 시작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예매량 36만 5689장, 예매율 66.2%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는 '위키드: 포 굿'(7.5%)과 '나우 유 씨 미 3'(4.3%)를 초월한 수치이다. '주토피아2'는 2016년 개봉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주인공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뱀 캐릭터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토피아2'는 개봉일인 26일 예매량이 36만 장을 넘어 연말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의 흥행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해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이 극장의 패권을 이끌고 있다.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주토피아2'는 예매량 36만 9424장, 예매율 66.3%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디와 닉의 수사 케미스트리는 많은 사랑을 받은 '주토피아'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 더욱 강화되었다.
'주토피아2'는 개봉 나흘 전인 22일 기준으로 예매량 12만 52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와 355만 관객을 모은 '모아나 2'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을 초과했다.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이번 작품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영화"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확장된 세계관이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토피아2'에서는 디즈니가 주인공으로 다룬 적 없는 파충류 캐릭터가 등장한다. 살모사 캐릭터 '게리'가 그 주인공으로, 동물 생태계를 통해 인간 세상을 비유하고 투영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닉과 주디의 케미스트리와 새로운 도전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개봉 전 박스오피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위키드: 포 굿'이 2주차에 접어들며 흥행세가 꺾였다. '위키드: 포 굿'은 25일 '나우 유 씨 미 3'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나우 유 씨 미 3'는 전날 2만 9897명을 기록했으며, '위키드: 포 굿'은 2만 8700명이 관람했다. 두 작품의 누적 관객수는 각각 107만 2587명과 59만 6258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2개월이 지나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8438명을 모았다. 이 작품의 누적 관객수는 329만 3046명이다.
'주토피아2'의 연출은 바이론 하워드가 맡았으며,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과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함께 참여했다.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과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또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주토피아2'는 26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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