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11위…애니메이션 강국에서 거둔 뜻깊은 성과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미디어캐슬[더팩트|박지윤 기자]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일본 영화계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다.
26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일본에서 공개된 영화 '국보'(감독 이상일)가 개봉 172일 동안 173억 7739만 4500엔(한화 약 1634억 원)을 돌파하고 1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국보'는 '춤추는 대수사선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의 흥행 수익 173.5억 엔을 뛰어넘고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하며 22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국보'는 일본 역대 흥행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는 1위부터 11위까지 '타이타닉'(1997)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국보'(2025)를 제외하고 모두 애니메이션이 랭크돼 있다.
이렇게 '국보'는 애니메이션 강국에서 실사 영화로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까지 경신하며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국보'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와 6월 상하이 국제 영화제, 9월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어 작품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로 결정된 데 이어 10월 태국 방콕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본격 아카데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일 국내에서 개봉한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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