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마라톤' 비하인드 공개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방송인 기안84(맨 위 왼쪽)가 MBC 예능프로그램 '극한84' 여정을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MBC[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84' 제작진은 27일 주인공 기안84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안84는 '극한 마라톤' 도전 비하인드부터 함께 뛴 크루들의 이야기까지 전해 첫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훌쩍 넘어서는 극한의 마라톤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러닝 예능이다. 청주 마라톤과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이번엔 '마라톤 이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미지의 코스에 뛰어든다.
이번 도전을 통해 기안84는 혼자 달리는 러너에서 '크루장84'로 성장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3개의 대회에 참가했다. 더위 추위 숙취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며 "두 번째 마라톤이 가장 힘들었다. '기록보다 축제'라는 말에 속아 숙취를 안고 뛰었는데 끔찍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극한의 코스를 완주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동시에 한계에 닿는 순간도 있었다. 기안84는 "매 순간 고통이 달라서 하나를 뽑기는 어렵다"며 "마지막 대회에서 그동안의 연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남은 거리가 끝나면 '극한84'의 러닝이 마무리되는 거라 처음으로 남은 거리가 아쉽게 보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혼자 러닝을 즐기던 기안84가 크루원을 모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카메라 감독님과 제작진이 중간중간 뛰긴 하지만 함께 참가하는 메이트가 있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 같다"며 "군생활이나 힘든 일도 같이 해야 버티는 것처럼 같이 힘들다는 감정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도전하는 다른 참가자들의 달리기를 옆에서 보는 게 개인적으로 즐거웠다. 처음 대회 나갔을 때의 제 모습도 떠오르고 크루장으로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극한84'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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