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참사 속 '2025 MAMA' 1일 차 개최
코르티스·하츠투하츠, 신인상 수상
가수 로제(위)와 그룹 엔하이픈이 '2025 MAMA AWARDS'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방송 화면 캡처[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홍콩 화재 참사 여파 속에서 '2025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조심스럽게 막을 올린 가운데 로제·브루노마스와 엔하이픈이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브 또한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5 MAMA AWARDS'가 28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배우 박보검이 1회 차 호스트로 나섰고 올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다만 이날 행사는 평소보다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연기 및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주최사인 CJ ENM은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했다.
공연의 포문을 연 박보검은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송 오브 더 이어'는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APT.'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불참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멋진 노래 들고나오는 로제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또 다른 대상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는 엔하이픈이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테라사 페이보릿 글로벌 아티스트' '팬스 초이스'와 함께 3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은 "엔진(팬덤명)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 엔진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울 수 있게 앞으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룹 아이브가 '2025 MAMA AWARDS'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CJ ENM아이브도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페이보릿 피메일 그룹' '글로벌 트렌드 송'까지 3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저희가 올해 초에 발매한 'IVE EMPATHY(아이브 엠파시)'를 통해 많은 분들께 공감을 전해드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희가 하는 음악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코르티스와 하츠투하츠에게 돌아갔다. 코르티스는 "신인상이라는 게 인생에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거라 너무 뜻깊다"며 "이 상 받을 수 있게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츠투하츠는 "저희가 2월에 데뷔를 해서 올해 목표를 얘기했던 게 신인상을 받는 거였다. 정말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다"라며 "이 모든 건 8명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앞으로도 8명이 한곳을 바라보며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얘기했다.
슈퍼주니어는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준 레전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를 수상했다. 슈퍼주니어는 "예전에는 1등하고 대상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팬들과 공존하면서 오래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서 기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5 MAMA AWARDS'는 29일 오후 7시 30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일 차 시상식을 이어간다.
다음은 '2025 MAMA AWARDS' 1일 차 수상자 명단이다.
▶ 송 오브 더 이어 = 로제·브루노마스 'APT.'
▶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 엔하이픈
▶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 = 슈퍼주니어
▶ 페이보릿 메일 그룹 = 보이넥스트도어
▶ 글로벌 트렌드 송 = 아이브 'REBEL HEART(레블 하트)'
▶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코르티스 하츠투하츠
▶ 페이보릿 피메일 그룹 = 아이브
▶ 테라사 페이보릿 글로벌 아티스트 = 엔하이픈
▶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 아이브
▶ 팬스 초이스 = 엔하이픈 라이즈 베이비몬스터 스트레이 키즈 하츠투하츠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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