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지난 28일 방송에서 오존, 노브레인, 다이나믹 듀오, 신스, 박진주가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목소리 미남' 오존은 출연 소감으로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절친인 십센치와 무대를 마친 뒤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며 장난기 어린 디스전을 벌였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찬혁이 따라하고 있다"며 소유권을 주장했다. 오존은 이찬혁에게 "앞으로 오존 머리라고 말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존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방 감성을 담아 부르며 섬세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또한 콘서트 홍보를 위해 십센치와 함께 무릎을 꿇고 대국민 호소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강승원 음악감독의 '나는 지금'을 리메이크해 오존만의 매력을 더한 무대를 펼쳤다.
'인디 30주년 대기획-인생 음악'의 일곱 번째 주인공인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은 오프닝 무대로 '넌 내게 반했어'를 불렀다. 노브레인은 크라잉넛과의 라이벌 관계를 언급하며 "많은 이들이 저희를 헷갈려해 노래를 바꿔 앨범을 낸 적도 있지만 혼란만 가중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에게도 노브레인이 크라잉넛의 '비둘기'를 불렀다는 이유로 연락이 왔다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노브레인의 '바다 사나이'가 수록된 정규 1집은 한국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선정됐고, 지상파 순위 프로그램에 진입한 최초의 인디밴드 곡으로 기록됐다. 노브레인은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30만 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하며 과거 영상을 관객과 함께 감상했다. 이어 '바다 사나이', '비와 당신', '미친 듯 놀자' 등 히트곡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신스는 소속사 수장인 다이나믹 듀오의 지원 아래 신곡 'BANGING!(뱅잉!)'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축제와 행사뿐 아니라 신스의 싱글앨범과 콘서트 준비까지 함께 진행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여행 사진을 패러디한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스는 '쇼미더머니' 시즌10 준우승자로, 행정고시 준비 과정에서 '쇼미더머니'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집을 나갔다고 고백했다. 신스는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배우 박진주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결혼을 며칠 앞두고 "너무 바빠서 미칠 것 같다. 여기 있으면 안 될 거 같지만 많은 축하를 받아 감사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진주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숨은 넘버 '끝까지 끝은 아니야'를 추천하며 즉석에서 연기와 가창을 선보였다. 과거 만원 지하철에서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를 부른 영상에 대해서는 "대학생 때 담력을 키우라는 선배의 권유로 OT 때 부른 노래"라고 해명했다. 박진주는 십센치와 듀엣 '십펄'을 결성해 각각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로 변신, 'Die With A Smile(다이 위드 어 스마일)' 무대를 선보이며 음색 케미를 발휘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출처=HNS 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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