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천록담이 11월 27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강력한 실력을 과시하며 경쟁의 판도를 흔들었다. 이날 방송은 '또'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천록담은 지난 순위전에서 김용빈과 1점 차이로 아깝게 왕좌를 놓쳤던 상황이었다.
천록담은 이날 방송에서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선곡하여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불안하기보다는 다시 경연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심장이 진짜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자 그는 완벽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천록담의 공연은 완급 조절, 촘촘한 호흡, 구수한 꺾기와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스튜디오를 그의 서사로 채웠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서 그는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는 절제된 힘으로 여운을 남겼다. 그의 진정성 있는 보컬은 단순한 기교를 넘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용빈은 천록담의 실력에 대해 "형이 이제 트로트를 완벽하게 알고 계신 거 같다. 박자, 리듬, 비트, 고음 트로트의 4요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본인을 소개할 때 신인 가수라고 하시는데 이제 빼셔도 될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는 천록담의 실력이 단순한 신인의 경계를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천록담은 이날 885점을 획득하며 1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뛰어난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의 경연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록담의 활약은 트로트 장르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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