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런 하워드)가 개봉 첫날부터 관객 수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30만 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일 35만 6000여명의 예매 관객을 기록하며 65.9%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 예매 관객 수는 2025년 개봉작 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90만 7000여명), '어쩔수가없다'(40만 1000여명),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35만 9000여명)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주토피아2'가 개봉일에 기록한 관객 수는 2020년대에 개봉한 디즈니 계열 애니메이션 중 최고 수치로, 이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개봉한 '모아나2'가 세운 19만 6000여명이었다. '주토피아2'는 문화가 있는 날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 침체기를 겪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CGV에그지수는 98%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닉(제이슨 베이트먼 분)과 주디(제니퍼 굿윈)의 케미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말 개봉 예정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 불과 재' 이전까지는 강력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토피아2'의 장기 흥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작인 '주토피아'의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6년 2월 개봉한 '주토피아'는 개봉 첫날 3만 5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입소문을 통해 개봉 한 달여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주토피아'는 5개월 간 장기 상영을 하며 최종적으로 470만 관객을 기록했다.

'주토피아2'가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또 2025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영화 '주토피아2'는 애니메이션 장르에서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관객들의 반응과 흥행 성적이 향후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