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르난데스·페라자 영입... 2025시즌 전력 보강 '착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영입했다. 한화는 29일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의 계약 규모는 총액 90만 달러로,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로 구성된다. 페라자의 계약 규모는 총액 100만 달러로,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로 설정되었다.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9년생 우완 투수다. 그는 최고 시속 156km, 평균 시속 150km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3쿼터 유형의 투수로 평가된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고, 커리어 내내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4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계약 후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올해 팀의 원투 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새 외인으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 스위치 히터 외야수다. 그는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페라자는 좌우 모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코너 외야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화는 페라자를 영입하기 위해 일본 등 다수 구단과 경쟁을 벌인 끝에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이글스와 함께하며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변함없는 응원을 깊이 느꼈는데 다시 유니폼을 입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기간 더 강해지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 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페라자 영입에 따라 기존의 채은성, 노시환, 강백호, 문현빈과 함께 타선 강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화는 아시아 쿼터로 투수 왕옌청을 영입한 바 있으며, 남은 1명의 선수 영입을 신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하고, 2025시즌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추천 8
  • 댓글 14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