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와 무진성의 마지막 승부가 예고됐다. 11월 29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이준호)과 표상선 표현준(무진성)의 전면 대치가 그려진다. 태풍상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표현준의 악행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표현준은 태풍상사에 난입한다. 자신의 회사에서 소란을 피우는 표현준에게 분노한 태풍은 그를 멱살을 잡고 사장실로 끌고 들어간다. 그러나 표현준이 내민 것은 그의 아버지 표박호(김상호)와 거래했던 보증 각서다. 이 각서에는 장갑과 차용증을 맞바꾸고, 기한 내 차용증을 주지 못할 경우 사장 자리를 내놔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태풍은 그날 나타나지 않은 것은 표박호라는 사실을 지적하지만, 표현준은 오히려 태풍상사 직원들의 생계를 걸고 태풍을 압박한다. 회사의 존망과 직원들의 생계가 한순간에 태풍의 어깨 위로 얹히며, 그는 사장으로서 결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거센 긴장과 압박 속에서 태풍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그리고 이 결정이 태풍상사의 운명을 어떻게 뒤바꿀지 주목된다.

표현준의 악행은 멈추지 않으며,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러나 태풍은 혼자가 아니다. 논리적 판단으로 태풍을 뒷받침해주는 오미선(김민하), 영업의 최전선에서 태풍을 믿고 흔들림 없이 서 있는 고마진(이창훈),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구명관(김송일), 그리고 X세대의 한 방 있는 활약을 겸비한 배송중(이상진)까지, 위기가 닥칠수록 더 단단하게 뭉쳐온 태풍상사 직원들이 '원팀'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벼랑 끝에 몰려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는 차선택(김재화)이 태풍상사 '원팀'으로 다시 뭉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표현준의 악행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과연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해달라"며, "두 사람의 마지막 승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태풍상사 직원들이 보여줄 연대와 활약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풍상사' 15회는 11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