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MAMA AWARDS'가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가수 지드래곤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에스파는 3관왕에 오르며 그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배우 김혜수가 호스트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은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로 인해 평소보다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화재로 인해 사망자 수는 128명, 부상자는 83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실종자는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축소된 규모로 진행했다. 김혜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상처를 입고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수상하며,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솔로' 부문에서도 수상하여 총 3관왕에 올랐다. 그는 홍콩 배우 주윤발로부터 트로피를 받으며 "영원한 우상인 주윤발 형님께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오브 더 이어' 상을 수상했다. 리더 방찬은 "연습생 때부터 TV로 지켜보며 꼭 서보고 싶었던 'MAMA'에서 대상을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스파는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그룹', '베스트 피메일 그룹' 부문에서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단결된 모습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상을 수상했다. 매기 강 감독은 "전 세계 K팝 팬분들을 위해 저희가 이 영화를 만든 것 같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5 MAMA AWARDS'의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지드래곤
- 앨범 오브 더 이어: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피메일 그룹: 에스파
- 베스트 OST: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헌트릭스 - 'GOLDEN(골든)'
- 월드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 제로베이스원
-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올데이 프로젝트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JO1
-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올리브영 K뷰티 아티스트: 하츠투하츠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그룹: 에스파
-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 지드래곤
- 슈퍼 스테이지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에스파
-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 이즈나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솔로: 지드래곤
'2025 MAMA AWARDS'는 '서포트 홍콩'을 주제로 음악의 힘을 강조하며 이틀간의 여정을 마쳤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CJ ENM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들은 드레스 코드를 무채색으로 맞추고, 홍콩 화재 피해가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5 MAMA AWARDS'는 음악이 가진 힘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자리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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