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16세 연하의 쇼호스트 신보람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상렬은 신보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MC 이요원, 은지원, 박서진을 KBS 구내 식당으로 초대해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박서진은 방송을 통해 만난 신보람을 언급하며 "사귀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상렬은 "사이 좋게 따숩게 잘 만나고 있다. 뭘 덮으려는 게 아니라 '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하는 게 어색하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지상렬과 신보람의 관계가 공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상렬은 신보람과 자주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 "(신보람이) 항상 생방송이 있으니까 통화가 가능하냐고 문자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보람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삼계탕집 메뉴를 언급하며 "전기구이도 맛있고, 닭개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상렬이 신보람의 가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은지원은 "꽁냥꽁냥 잘 지내시네. 보람 씨 어머님이 그렇게 예쁘시다던데?"라고 질문하자, 지상렬은 이를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어머니까지 뵀으면 상견례까지 한 거 아니냐"라고 농담하자, 지상렬은 "방앗간도 아니고 사람 즙을 짜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상렬의 열애 소식은 방송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내년 유부남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의 결혼운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MC들은 지상렬과 신보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지상렬은 "따숩게 잘 만나고 있다"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를 인정했다.

또한, MC들은 신보람의 부모님을 만난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지상렬은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결혼 선배인 은지원과 이요원은 지상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현재 신혼생활 중인 은지원은 "결혼 후 삶이 편해졌다. 아내 덕분에 호텔에 사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두 번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후 지상렬은 형수와 함께 결혼운과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았다. 무속인은 지상렬에게 "이놈!"이라며 호통을 치고 "장가갈 마음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직설적으로 질문했다. 지상렬은 "프러포즈는 한다. 반지가 보인다"라는 무속인의 예언에 기뻐했으나, "시련이 있다"라는 경고에 긴장감을 느꼈다.

방송에서는 은지원, 이요원, 박서진의 점괘도 차례로 공개됐다. 무속인은 신혼생활 중인 은지원에게 "2세가 보인다"는 점괘를 전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요원과 박서진에 대해서도 충격적인 점괘가 밝혀져 스튜디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번 방송을 통해 지상렬과 신보람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는 방송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29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