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끝... 배우 이문수, 76세 일기로 영면


배우 이문수가 28일 경기 양평군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이다. 이문수는 2022년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2월 1일 오전 8시 2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이문수는 1949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났다. 청년 시절 공무원으로 일했으나, 어린 시절 학예회 무대에서의 경험이 그를 연기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서울예술전문대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한 이후, 그는 연극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리어왕' 등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문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할배 귀신 역을 맡아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잡았다. 또한 '거룩한 계보', '천년학', '바르게 살자', '킬러들의 수다' 등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이재한(조진웅 분)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하며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그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훈하여 연기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작품으로는 tvN '고스트 닥터'에서 장광덕 역을, 쿠팡플레이 '유니콘'에서 찰스 역을 맡았다.

이문수의 별세 소식은 한국연극배우협회를 통해 전해졌다. 최근 원로 배우들의 잇따른 별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으며, 향년 91세이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 알려졌다.

이문수는 생전 가족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정을 자주 표현했으며, 후배들 사이에서는 성실함과 품위, 조용한 강단을 갖춘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연기 경력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한국 연극계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문수의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의 연기와 인생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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