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븐틴: 아워 챕터(SEVENTEEN: OUR CHAPTER)'가 10년 여정을 돌아보며 지난달 28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세븐틴이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지를 질문으로 시작하며, 멤버들의 헌신과 애정을 조명한다.

최종 에피소드에서 멤버들은 "13명 모두 (성향이) 다르지만 바라보는 방향은 같다"라고 언급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겸은 "아직 많은 날들이 남았기에 (지금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슈아는 "10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우리가 멋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지는 "나는 그저 멤버들과 있으면 행복하다"라며 팀의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서로에게 무뎌졌다.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멤버들 간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많았다.

다큐멘터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잠수교 무대에 오른 과정과 멤버들의 소탈한 일상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에피소드 말미에는 멤버들이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을 전했다. 에스쿱스는 "앞으로 이런 팀은 없다", 조슈아는 "굉장한 팀", 준은 "복제할 수 없는 팀"이라고 각각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 매주 1편씩 공개됐다. 글로벌 팬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말하는 작품이라 좋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내가 왜 세븐틴을 사랑하는지 다시 깨닫게 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븐틴은 11월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AMA AWARDS'에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베스트 메일 그룹(BEST MALE GROUP)',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BEST DANCE PERFORMANCE MALE GROUP)'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들은 11월 27일과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12월 4일, 6~7일 교세라 돔 오사카, 11~12일 도쿄 돔, 20~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싱가포르, 방콕, 불라칸의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븐틴의 10년 여정과 앞으로의 활동은 K-팝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