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승기가 육아 근황을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6%로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장근석의 작업실에 이승기와 이홍기가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장근석의 투명 피아노를 보고 "X-재팬 요시키가 치던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장근석은 "정확하게 봤다. 그런데 관상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아기는 잘 크냐"라는 질문에 21개월 된 딸과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와이프랑 같이 등하원 시키는데 그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힘들지. 그 순간을 제외하고 힘든 게 더 많다. 근데 행복의 임팩트가 비교 불가로 센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결혼에 대해 "100%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홍기가 "근석이 형도 결혼하고 싶어 하잖아"라고 묻자, 장근석은 "옛날부터 빨리 결혼하고, 빨리 아이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솔로 라이프로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겨봤는데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나 닮은 아들이 나오면 나의 자기애가 그 애한테 갈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이며, 2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 정영주, 조현아가 한혜진의 홍천 별장에서 '제1회 미우새 딸 모임'을 개최했다. 세 사람은 파티룩으로 차려입고 포토타임을 가지며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들은 '무당 팔자'라는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영주는 "말하는 대로 된 적이 있다"며 친구의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측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정영주는 탁재훈이 초대되자, 전남편이 탁재훈을 닮았다고 언급하며 "그 사람 별명이 '탁재훈'이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 말 듣고 나도 모르게 여보라고 할 뻔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정영주는 20대 시절 처음 본 남자와의 키스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녀는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계속 시선이 느껴지더라"며 "부딪힌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화장실 가는 길에 마주친 상황에서 영화 같은 키스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나 헛살았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절친한 배우 오민석과 함께 등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윤시윤과 달리 수맥, 풍수지리, 손금, 관상에 관심이 있는 오민석의 상반된 성향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아기 보면 결혼하고 싶다. 요즘 애를 보면 약간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오민석은 "너 그거 갱년기다"라며 윤시윤을 놀렸다.
오민석은 손금으로 김종국의 결혼을 예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종국이 형이랑 비슷하다. 진한 인연이 있다. 80세까지 산다고 치면 40세에 결혼. 곧 임박했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장근석을 위해 캐비어를 선물했다고 전해졌다. 이승기는 "와이프랑 둘이 먹기로 해서 사왔는데 몰래 갖고 나온 거라서"라고 고백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승기는 결혼 생활과 육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행복의 임팩트가 비교 불가로 세다"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딸의 영상을 공개하며 "딸이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 "초반에는 완전 나를 닮았었는데, 얼굴이 계속 바뀌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이승기의 육아와 결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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