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우승자는 제주소녀 이예지가 차지했다. 12월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TOP 6 이지훈, 홍승민, 송지우, 천범석, 이예지, 최은빈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승민은 정준일의 '안아줘', 최은빈은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송지우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선곡해 열창했다. 홍승민은 탑백귀 현장 점수 3000점 만점에 2389점을 기록했으며, 최은빈은 2562점, 송지우는 2389점을 받았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지훈은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선곡했다. 이지훈의 노래를 들은 정승환은 "이렇게 어린데 인생을 노래하는 사람 같다. 노래를 대하고, 음악을 대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음악에 담기는 가수"라고 극찬했다. 추성훈은 "녹화가 끝나고 생각이 났고, 다음 무대가 궁금했다. 오늘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이지훈의 목소리를 높이 평가했다. 이지훈은 탑백귀 현장 점수 2741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이예지가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예지의 허스키 보이스와 거친 노래는 큰 울림을 주었다. 차태현은 "이번에는 아버님 때문에 울었다. 노래 중간에 감정이 확 올라왔다"며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정재형은 "오늘 '오르막길'은 첫 무대에서 불렀던 '너를 위해' 만큼 많이 회자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예지는 2883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천범석이 패닉의 '정류장'을 선곡했다. 천범석은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전현무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엄마한테 했던 불효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며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정승환은 "항상 혼자서 오디션 참가자가 아니라 초대가수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천범석은 현장 점수 2628점을 받았다.
TOP 6의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 현장 탑백귀 점수로 1위는 이예지,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 4위는 최은빈, 5위는 송지우, 6위는 홍승민으로 결정되었다. 최종 우승자는 탑백귀 현장 점수 40%, 실시간 문자 55%, 사전 앱 투표 점수 5%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가 차지한다. 6위는 5093점을 받은 송지우, 5위는 5735점을 받은 홍승민, 4위는 5818점을 받은 최은빈, 3위는 6703점을 받은 천범석이었다.
최종 우승자는 이예지로, 총점 10000점을 기록했다. 이지훈은 866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예지는 "많은 분들이 저의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변하지 않고 이 마음대로 쭉,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TOP 6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훈은 "세미파이널에서 좋은 점수로 올라와서 믿기지 않고 그만큼 부담감이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라운드의 호평을 뛰어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홍승민은 "매 라운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파이널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저의 이야기와 감정에 집중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지우는 "최종 우승을 향한 욕심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천범석은 "보시는 분들이 좋은 무대였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지는 "파이널에 온 김에 1등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게 됐다"며 "이번에는 오로지 제가 즐기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은빈은 "이번 라운드에서는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TOP 6는 12월 2일 오후 9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 생방송에서 만나게 된다. 우승자 사전 투표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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