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 있던 점 인정
아버지 이름 예명은 더 나은 사람 되고자 하는 다짐
배우 조진웅 측이 과거 범법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사진은 조진웅이 5월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다./이새롬 기자[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강력 범죄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진웅은 고등학교 시절 자동차 절도 및 강도 강간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과거 범죄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하지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며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도 배우 본인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조진웅이 본명이 아닌 아버지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도 해명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조진웅 배우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것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다짐에서 비롯됐다.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조진웅 배우 보도 관련 입장발표가 늦어져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습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조진웅 배우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