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들에게 2000만원을 송금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앤파크는 7일 "전 매니저들이 계속 돈 얘기를 해 박나래 어머니가 보냈다"며 "어머니 입장에서는 딸이 힘들어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모르는 상태였다"며 "합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박나래 어머니가 지난 4일 밤 10시쯤 전 매니저 2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이 송금은 박나래의 갑질 및 상해 의혹 보도가 나온 날과 일치한다. 박나래 어머니는 앤파크의 대표로, 매니저들과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된 금액은 사전 협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돈을 받은 두 매니저는 이를 반환한 후 항의했다. 박나래 측 변호사는 지난 5일 합의서를 전달했지만, 매니저들은 이를 거절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매니저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24시간 대기'를 시켰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을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상 박나래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퇴사했다는 입장이다.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박나래 측은 일명 '주사 이모'를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해외 촬영에 함께 간 것도 친분 때문이지 진료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박나래의 연예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니저들의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나래 측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그녀의 경력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연예계에서는 이 사건이 향후 박나래의 이미지와 활동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향후 활동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당사자들이 원만한 해결을 찾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