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의 첫사랑 원지안이 돌아왔다.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의 복잡한 연애사가 펼쳐졌다. 이 드라마는 특종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재회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경도는 자림 어패럴 사위로, 서지우의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기사를 작성한 후 후폭풍에 시달린다. 이경도는 오래전 끝난 인연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남편과 이혼할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내 이혼 기사 네가 써"라는 발언으로 이경도를 더욱 당황하게 만든다. 이경도는 서지우의 말에 분노하며 "장례식 때나 보자"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과거 연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경도와 서지우는 동아리 모집 축제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지우는 엄마 장현경(남기애 분)의 무정함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이경도는 그녀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이경도는 서지우를 위해 달려가 안아주며 사랑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떤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경도와 서지우의 운명 같은 로맨스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다. 두 사람의 재회로 인한 혼란과 서로에 대한 그리움, 원망과 분노가 복잡하게 얽힌다. 유영아 작가의 대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박서준과 원지안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한다.

임현욱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음악은 드라마의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연기, 연출, 극본,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2회는 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