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오늘(8일) 2차 입장문 예고…갑질·불법 의료 논란 지속


전 매니저 갑질 폭로 이어 '불법 의료' 의혹 확산

코미디언 박나래가 갑질·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팩트 DB 코미디언 박나래가 갑질·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추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8일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추가 입장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발표된 첫 입장문 이후 사흘 만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디스패치가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지방법원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들은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모친 명의로 설립한 1인 기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운영돼 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5일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 씨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알았다.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적법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혹은 계속됐다. 6일 일간스포츠는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허위 직원으로 등록하고 급여 형태로 회사 자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는 "전 남자친구라고 표현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앞서 전한 것처럼 전 매니저들이 수억 원을 협박하며 요구했고 인신공격을 하기 위한 고발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 등에서 일명 '주사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량의 의약품을 소지한 정황과 차량 내부에서 주사를 맞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의약품 중 일부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사이모'로 알려진 A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하며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며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젊은 의사와 의대생으로 구성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공의모)은 공식 입장을 내고 "박나래 '주사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내몽고는 중국 33개 행정구역 중 하나로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단체 자료에 따르면 162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A 씨가 교수로 역임했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명단 어디에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 이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는 박나래 촬영분이 기존 그대로 방송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나래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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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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