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의 'Gnarly'가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노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문화·예술·미디어 전반에 걸쳐 최고의 인물과 작품을 선정한 연말 결산 '베스트 오브 2025(Best of 2025)'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캣츠아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Gnarly(날리)'가 '올해의 노래(Best Songs of 2025)'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1위는 밴드 슬립 토큰(Sleep Token)의 'Caramel(캐러멜)', 3위는 래퍼 에스디키드(EsDeeKid)x페이크 밍크(Fakemink)x리코 에이스(Rico Ace)의 'LV Sandals(엘브이 샌들스)'가 차지했다.

'Gnarly'는 하이퍼팝(Hyper-pop)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뉴욕타임스는 "'Gnarly'의 불협화음과 기계음의 심포니는 실험, 세계화, 해체, 그리고 축제 그 자체"라며 이 곡이 지닌 독창성과 장르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캣츠아이는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한 67인(The Most Stylish People of 2025)' 명단에도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캣츠아이가 미국 의류 브랜드와 함께한 캠페인 'Better in Denim(베터 인 데님)'을 언급하며 이들의 다양성과 포용력을 주목했다.

더불어 뉴욕타임스는 "캣츠아이가 데뷔 1년 만에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를 만큼 스타일과 자기표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캣츠아이는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캣츠아이는 올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들의 앨범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미국 '빌보드 200' 4위(7월 12일 자)를 찍었고,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핫 100' 최고 순위 31위(11월 29일 자)에 올랐다. 'Gnarly' 역시 빌보드 '핫 100'에 90위(6월 21일 자)로 진입했다.

캣츠아이는 현재 북미 투어 'BEAUTIFUL CHAOS'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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