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진아가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 역으로 극을 이끈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원진아가 법정물에 첫 도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 제작진은 10일 극 중 김진아 역을 맡은 배우 원진아의 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진아는 작품 출연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을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법률 회사)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진아는 아버지를 생명의 위기로 몰아넣은 인물에게 복수를 꿈꾸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로 분한다. 그의 복수는 번번이 권력 앞에서 가로막혀 답답한 마음만 커져 간다. 이때 한 재판으로 악연을 맺은 이한영이 연합을 제안해 오고 진아는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고뇌한다.

이번 '판사 이한영'을 통해 처음으로 법정물에 출연하는 원진아는 "현실에선 법과 규칙 안에서 죄를 심판받아야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통쾌함과 감정적 위로를 받을 수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아는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욱하는 면이 있는 캐릭터다. 이 같은 성격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그를 향한 마음 깊은 부채감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고 강한 모습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진아가 약자들을 대변하는 인물로서 사회적 위치와 권력 앞에서 상처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통쾌함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현실보다 과감한 드라마만의 대리만족과 웃음,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판사 이한영'은 오는 202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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