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WS(투어스)의 '앙탈 챌린지'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TWS의 미니 4집 '플레이 하드(play hard)'의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OVERDRIVE)'가 지난 8일 틱톡 뮤직 차트 '바이럴 50'에서 6위를 기록했다. 틱톡 내 조회수와 사용자 참여도 등을 포함하여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상위 50'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TWS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앙탈 챌린지' 합산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1억 8000만 회에 달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보름이 지나도 여전히 흥행 중이다. 이는 단순히 신곡 홍보를 위한 연예인들의 품앗이 범주를 넘어 대중의 일상 곳곳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종 숏폼 영상 플랫폼에는 '싸운 뒤 화해하고 싶은 친구', '대학에 가고 싶은 입시생', '손주와 놀고 싶은 어르신' 등 다양한 상황을 표현한 '앙탈 챌린지' 게시물이 수천 건 게시됐다. 또한 어린 아이와 반려동물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영상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앙탈 챌린지'는 '오버드라이브'의 후렴구 가사에 맞춰 어깨를 잔망스럽게 흔드는 포인트 안무를 응용한 것이다.

이 챌린지는 사랑에 푹 빠진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재미와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미소가 핵심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동작과 TWS의 청량하고 박력 있는 퍼포먼스와 대비되는 귀여운 '앙탈' 요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 시상식 현장에서 톱스타들의 '앙탈' 릴레이가 SNS를 강타하며 또 한 번 챌린지 붐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에 참석한 톱스타들이 인터뷰 시간에 '앙탈 챌린지'에 도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앙탈 챌린지'가 오르기도 했다.

'앙탈 챌린지'의 열기는 음원 뒷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버드라이브'는 최근 멜론이 발표한 11월 월간 차트에서 87위로 첫 진입했고, 주간 차트에서 6주째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AAA' 다음 날인 12월 7일에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벅스에서 이 곡의 일간 순위가 무려 17계단이나 상승하여 역주행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TWS는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14일 KBS 2TV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25일 '2025 SBS 가요대전', 27일 '카운트다운 재팬 25/26(COUNTDOWN JAPAN 25/26)',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