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번째 싱글 앨범 '태양계'의 트레일러 영상과 온라인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9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싱글 앨범 '태양계'의 컨셉트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온라인 커버는 잔잔한 감성을 통해 이번 싱글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태양계' 트레일러 영상은 커튼, 찻잔과 와인잔, 노트와 펜, 장갑을 낀 손이 넘기는 악보 등 다양한 오브제를 차례로 비추며 시작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일상의 잔상들을 떠올리게 하며, '태양계'가 지닌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이는 곡이 그려낼 감성적 방향성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온라인 커버에는 차분한 무드 속 김세정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는 노래로 다가갈 감성적인 컨셉트를 예고한다. 나무 책상 위 작은 유리병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양계'는 가수 성시경이 2011년 7집 앨범 '처음'에서 발표한 동명곡을 김세정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이다.

원곡이 지닌 여운과 감동을 새로운 시간과 공간에서 색다른 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싱글은 아티스트 적재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적재는 "이 곡이 가진 감성을 한 배우의 독백처럼 풀어내고자 했다"라며, "김세정의 호흡과 함께 숨 쉬는 느낌을 들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현재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부보상 박달이 역할을 맡아 강인하면서도 활기찬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세자빈 강연월 역할로는 아련하면서도 애절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탁월한 연기 변주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예능, OST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첫 번째 싱글 앨범 '태양계'는 1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