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025년 월드투어 성과로 전 세계 톱 10에 진입했다. 미국 빌보드가 12월 9일 발표한 연말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로 '톱 투어 2025'(TOP TOURS 2025)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10위에 올랐다. 이 투어는 홍콩, 라틴 아메리카 5개 도시, 북미 10개 도시, 유럽 6개 도시에서 총 31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약 13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해당 차트에는 스트레이 키즈 외에도 콜드플레이(Coldplay), 비욘세(Beyoncé), 켄드릭 라마 & 시저(Kendrick Lamar & SZA), 위켄드(The Weeknd), 샤키라(Shakira)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포함되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투어로 K팝 아티스트 최초의 여러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톱 투어 2025' 차트에 포함된 공연 중 29회가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11곳의 스타디움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한 장소다. 특히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관객을 모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월 미국 공연 전문지 폴스타(Pollstar)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Top 20 Global Concert Tours)에서도 K팝 아티스트 중 2위에 랭크되었다. 이 차트는 지역별 평균 티켓 수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며, 스트레이 키즈는 비욘세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2025 K팝 역대급 한 해를 정의한 10가지 순간'이라는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성과를 조명했다. 롤링스톤은 "'K팝 메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올해 새로운 기록들을 경신했다"며, 'dominATE' 투어가 비욘세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적인 글로벌 투어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앨범 부문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는 두각을 나타냈다. 11월 발매한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은 '빌보드 200' 역사상 유일하게 해당 차트 1위로 데뷔한 후 8개 작품을 연속 1위로 올린 그룹이 되었다. 이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발매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 앨범 차트에서 지난해 12월 발매한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HOP)(합)'과 8월 공개한 정규 4집 'KARMA(카르마)'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樂-STAR(락스타)'와 'ATE(에이트)'로 차트 1위와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2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4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7위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차트인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연간 차트에는 'KARMA'와 '合(HOP)'이 각각 128위와 157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에디터가 선정한 '2025년 베스트 케이팝 송(Best K-Pop Songs of 2025)' 차트에서도 'KARMA'의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가 3위에 올라 K팝 보이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아너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 'TMA 인기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35개 지역에서 56회 공연을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료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