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개그콘서트'가 1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홈커밍' 특집으로 돌아온다. 이번 방송은 6개월 만에 오후 9시대 편성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집 방송에는 가수 영탁이 출연한다. 영탁은 인기 코너 '데프콘 썸 어때요'에 등장하며, 조수연의 동네 친한 오빠 역할을 맡는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가수와 연기자의 경계를 허물고 열연할 예정이다. 영탁은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인' 김병만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김병만은 2007년부터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에서 새로운 진행자 정승환과 함께한다. 송영길은 김병만의 새로운 수제자로 등장하며, 이날 방송에서 두 차례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김병만이 어떤 새로운 달인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달인'을 무너뜨린 특별 손님의 등장도 예고되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변기수 또한 18년 만에 '변선생'으로 돌아온다. 변기수는 여전한 속사포 개그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원년 멤버인 김기열, 송병철, 이종훈, 박준형도 함께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개그콘서트'는 14일, 21일, 28일 3주에 걸쳐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6년 1월 4일부터는 KBS 2TV의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편성으로 인해 다시 조정이 이뤄진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6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편성으로 일요일 오후 9시대 자리를 내준 후, 6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올해 '개그콘서트'는 여러 차례 편성 조정이 있었다. 처음에는 오후 10시 25분으로 편성되었으나, 시간이 점차 늦어져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청원을 통해 편성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과거 온 가족이 시청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일요일 오후 9시대 황금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KBS는 올해 토일 미니시리즈를 편성했으나, 시청률 부진이 이어졌다. '트웰브'가 1회 8.1%를 기록한 후 시청률이 하락했으며, '마지막 썸머'는 최종회에서 1.7%로 막을 내렸다. KBS가 올해 편성한 토일 미니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개그콘서트'는 1~2%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방송된 7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2.0%로 '마지막 썸머'의 1.7%보다 높았다. '개그콘서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신인 개그맨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특정 개그맨에게 집중됐던 관심이 신인 개그맨들에게 고르게 분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홈커밍' 특집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하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그콘서트'는 과거 3%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경험이 있으며, 편성 조정으로 인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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